사단법인 한국경비협회(중앙회장 동중영)는 괴산에 조성 예정인 ‘K-시큐리티 연수원’ 건립을 위한 제2차 건축위원회를 최근 개최하고, 연수원에 적용될 보안 중심 설계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건축위원회에는 ▲동중영 중앙회장 ▲오상준 위원장 ▲송영남 위원 ▲함상욱 위원 ▲이윤희 위원 ▲전유신 상임고문이 참석했으며, 연수원 건축 설계를 맡고 있는 이솔건축사 대표이사도 함께 자리하여 기술적 설명과 자문을 병행했다.
(▲사진설명 : 이영선 대표 건축사가 상황을 설명 하고 있다.)
이 날 회의에서는 이전 회의에서 보관 요청되었던 보안 관련 설계안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이 이루어졌다. 특히 협회가 요구하는 핵심 보안 항목인 ▲소총 사격장 ▲권총 사격장 ▲출입문 및 주요 구역에 대한 보안조치 ▲건물 내외부 감시체계 등 실질적인 보안 인프라가 논의의 중심을 이뤘다.
이솔건축사는 협회가 제안한 보안 요구사항을 설계도면에 반영했으며, 추가적인 보강 요청에 대해서도 적극 수용할 의사를 밝혔다. 참석자들은 보안성과 실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향후 설계 단계에서 이를 정밀하게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동중영 중앙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현재 치안 및 보안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수원 내에 최신 기술 기반의 실습 시설을 추가로 마련하고 있다”고 밝히며, 드론 실기 실습장과 AI 기반 첨단 장비 실습장 신설 계획을 공개했다.
(▲사진설명 : 이영선 대표 건축사가 상황을 설명 하고 있다.)
드론 실습장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드론을 활용한 범죄 및 침입 행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공 감시 및 추적 기술을 교육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실시간 상황 모니터링, 추적 비행, 야간 감시 비행 등 실전 중심의 커리큘럼이 포함될 예정이다.
아울러 AI 실습장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얼굴 인식, 이상행동 탐지, 출입 통제 시스템 등 차세대 스마트 보안 기술을 실습하고 연구하는 공간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이로써 연수원은 전통적인 경비 기술뿐만 아니라 미래형 보안 인재 양성소로서의 역할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 회장은 “경비와 보안은 더 이상 단순한 물리적 대응에 머무를 수 없다”며, “AI와 드론 등 첨단 기술이 결합된 스마트 시큐리티 역량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한국경비협회의 시대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확장 계획은 시큐리티연수원이 단순한 훈련기관을 넘어 대한민국 보안산업의 기술 중심지로 성장하고자 하는 협회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국내 보안 교육의 지평을 넓히고, 세계적 수준의 시큐리티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라고 강조했다.
시큐리티연수원은 단순한 교육시설을 넘어, 국가중요시설을 경비하는 특수경비원을 대상으로 한 실탄 사격 훈련장, 혼잡 상황 대응 및 교통 유도 실습장, 경비원의 안전사고 대비 훈련 공간, 보안이 철저히 확보된 국가자격증 출제 및 시험장 등의 기능을 갖춘 복합형 보안 전문 연수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충북 괴산군과의 협약 관계를 기반으로 한 부지 활용과 행정 지원에 대한 설명도 이뤄졌으며, 괴산군이 가진 지리적 이점과 향후 연수원 운영에 대한 협력 체계의 중요성이 재차 강조됐다.
한국경비협회는 “보안 설계는 시큐리티연수원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이며, 이번 2차 건축위원회를 통해 설계안에 실질적 진전이 있었다” 며 “괴산군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보안교육의 중심지이자, K-시큐리티의 글로벌 허브로 연수원을 도약시킬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큐리티연수원은 향후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K-시큐리티 교육장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며, 한국형 보안 인프라의 해외 확산과 경비산업의 국제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