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무역보험공사, 치안기업 해외진출 지원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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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순찰로봇들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2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6회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 무인순찰로봇들을 선보이고 있다. 2024.10.23 soonseok02@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경찰청은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와 '치안산업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오는 10월 열릴 국제치안산업대전 참가 기업, 치안 분야 국가 연구개발 과제 수행 기업, 경찰청 추천 치안산업 업체가 무보의 지원을 받는다.

무보는 이들 기업에 수출보험 한도 우대, 보험료 할인, 해외 거래처 신용조사 수수료 면제, 수출 상담 등을 혜택을 제공한다.

경찰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중견 치안산업 기업들이 수출 과정에서 직면하는 금융·손실 위험 장벽을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치안산업 규모는 2023년 기준 매출액 38조원, 1만4천189개 기업, 종사자 65만9천356명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게 경찰청의 설명이다.

그러나 상당수가 중소·중견으로 해외 진출 과정에서 수출 손실 위험관리, 금융조달, 해외 연계망 부족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준수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장은 "무보와 함께 국내 치안산업 기업들이 더욱 활발히 해외시장에 진출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진욱 무보 부사장도 "이번 협약이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치안산업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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