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이 11월 11일 오전 충북·세종지방협회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사)한국경비협회 충북·세종지방협회(회장 김창수)는 11일(화) 오전, 충북 청주에서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을 초청해 일반경비원 신임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AI 전환시대, 경비원의 윤리적 가치’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특강에서 윤건영 교육감은 “지금은 인공지능이 우리 사회 전반의 모습을 혁신적으로 바꾸고 있는 시기”라며, “AI 시대를 살아가는 중장년층이 시대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통찰력과 윤리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약 20만 명에 달하는 경비원은 중장년층의 경제적 중추이자, 우리 사회의 안전을 지탱하는 핵심적인 분들”이라며 “경비원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1·2차 산업혁명을 통해 육체노동의 기계화가, 3·4차 산업혁명을 통해 지식노동의 기계화가 이루어졌다면, 이제는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인공지능 전환(AX)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며 “AI는 인간의 삶뿐 아니라 경비 현장에도 본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교육감은 이어 경비원들의 사회적 역할과 가치에 대한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거주민들의 안전과 치안을 가장 현장에서 밀접하게 지원하는 분들이 바로 경비원 여러분”이라며, “우리 주민들에게 가장 소중한 분들이라 생각한다.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고, 우리 사회가 안전하고 평화로운 공동체로 나아가는 데 늘 기여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경비원분들은 우리 사회의 보이지 않는 안전망을 지키는 분들로, 평소에는 그 고마움을 실감하지 못하지만 어려운 일이 닥칠 때마다 그 존재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며 “공공기관 못지않게 우리 사회의 안전과 질서를 지탱하는 분들이기에 늘 존중과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교육감은 끝으로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해 힘쓰는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경비원 여러분 모두가 행복하고 자긍심을 느끼는 사회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이에 (사)한국경비협회 충북·세종지방협회 (김창수 회장)은 “윤건영 교육감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AI 시대에 경비원이 갖춰야 할 철학과 실력을 일깨워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협력과 연대를 통해 더 나은 경비문화와 근무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각급 학교에서 근무 중인 경비원들의 처우 개선을 요청하며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경비원들이 보다 안정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윤건영 교육감은 청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서울대학교 대학원을 졸업(교육학 박사)했으며, 제18대 청주교육대학교 총장, 충북교총 회장, 한국도덕윤리교육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국가교육위원회 비상임위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부회장, 충청권 교육감 정책협의회 회장 등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